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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회장, 中 황치판 충칭시장과 투자확대 협의
No. 63 등록일:2012.07.22
불용성유황 사업 투자확대 및 충칭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국내기업이 위기경영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최대 시장인 중국을 찾아 신사업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중국 충칭(重慶)시 정부청사에서 황치판(黃奇帆) 당 부서기 겸 충칭시장을 만나 금호석유화학의 정밀화학사업 확대 및 충칭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투자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박찬구 회장은 황치판 충칭시장과의 면담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충칭시의 도움으로 공장을 완공하고 상업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며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충칭시의 자동차 산업클러스터 구축과 양국의 경제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불용성유황(Insoluble Sulfur)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2008년 中 썬전하인스유한공사와 함께 합작회사인 금호석화중경유한공사를 설립하여 충칭시에 진출했다. 불용성유황은 고무제품의 내열성을 강화하는 첨가제로 기술 난이도가 높아 소수의 기업만이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고부가제품이다. 2015년까지 연산 4만톤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게 되면 연 매출액 8억 위안(한화 약 1천5백억원)으로 금호석유화학은 美 플렉시스에 이어 세계 2위 생산규모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금호석화중경유한공사는 5만평 부지에 약 180명의 현지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산 1만톤 규모의 불용성유황과 연산 3만톤 규모의 이황화탄소(CS2)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황화탄소는 작년 말 상업생산 및 판매 중이며, 불용성유황은 현재 시운전 마무리 단계이다.

한편, 충칭시는 자동차, 석유화학을 주요 산업으로 하는 중국 5대 공업도시로 중국정부의 서부대개발 핵심도시로 부상하며 글로벌 자동차 및 타이어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유치를 받고 있다. 2015년 충칭시의 자동차 생산량은 400만 대, 오토바이 생산량은 수천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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